강진토하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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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뉴스 일] 추위가 반가운 민물 새우 '토하'

Posted at 2015-01-10 08:52:56

TV조선 뉴스 방영<a href="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2/07/2014120790172.html" target="_blank">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2/07/2014120790172.html</a>[앵커] 겨울이 다가오면서 요즘 전남 산골에는 민물 새우인 '토하'잡이가 한창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못쓰는 논에 물을 채워 만든 서식장에서 새우를 키워 겨울철 농한기에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강성명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리포트]&nbsp; 전남 강진의 한 야산 중턱, 발목 정도 잠기는 물 웅덩이에서 나뭇잎과 그물을 들추는 작업이 한창입니다.곧이어 살이 통통하게 오른 2~3cm 크기의 민물새우 토하가 새까맣게 그물에 걸려 올라옵니다.&nbsp;수십 년 전 이곳은 벼농사를 짓던 논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물을 채워 토하가 자라는 서식장이 됐습니다.토하가 수풀이나 나뭇잎 틈새에 숨는 습성을 이용해 그물을 미리 설치하면서 좀 더 손쉽게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윤대식 / 토하젓 생산 어민 "청정 1급수에서만 삽니다. 흙과 이끼 플랑크톤을 먹고 살기 때문에 농약이나 기타 오염원이 있는 곳에 토하는 절대 서식하지 못합니다."이렇게 잡힌 토하는 소금에 절여 3개월 동안 숙성을 거칩니다. 갖가지 양념으로 버무린 뒤 열흘가량 다시 숙성하면 밥 도둑이라 불리는 토하젓이 만들어집니다.박정임 / 토하젓 생산 어민 "토하젓은 조선 시대 궁중으로 보내지는 진상품인데 고춧가루와 마늘 등 일곱 가지 양념이 들어가면 맛있는 강진 토하젓이 됩니다."&nbsp;토하젓 가격은 400그램에 3~5만 원 선으로 높아 강진 지역 9가구의 한해 소득이 6억 원에 달할 정돕니다.남도의 토하잡이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집니다.TV조선 강성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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